이 일대는 거대한 절벽들이 바다를 향해 재미난 모양으로 도드라져 있다. 윈야드(Wynyard) 바로 너머에 있는 테이블 곶(Table Cape)은 정상 면이 평평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봄이 되면 만개한 튤립들로 산꼭대기에 화사한 카펫이 깔린 듯하다. 록키 곶(Rocky Cape)은 토종 난과 부쉬워크 산책로, 바다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둥그런 머리라는 뜻의 서큘러 헤드(Circular Head)에는 스탠리의 유서 깊은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데, 가파른 경사면을 가진 독특한 지형 때문에 땅콩(Nut)이라 불리는 곳 뒤편에 있다.
보트(Boat) 항구와 시스터즈(Sisters) 해변에는 초록색 들판이 바다를 향해 쓸어내리 듯 뻗어 있다.
하이필드 사적지(Highfield Historic Site)에서는 스탠리가 훤히내려다 보이는데, 이 곳은 1832년에 반 디먼스 랜드(Van Diemen's Land) 회사가 고객을 위해 건설한 곳이다.
계속 서쪽으로 가다 보면, 이 지역의 비옥한 곡창, 삼림 지대인 스미스턴(Smithton)이 나타난다. 스미스턴에서 고속도로가 시작되는데, 이곳에 마라와(Marrawah)로 향하는 마지막 서쪽 출구가 나 있다. 이 일대에서 전설 속의 동물인 야생 태즈매니언 호랑이가 마지막으로 포획되었는데, 아직도 인근에서 호랑이를 보았다는 재보가 간혹 접수되곤 한다. 멀리 북서 쪽 끝에는 역사적 유적지인 울노스(Woolnorth)가 자리잡고 있다. 이 땅의 끝자락에 위치한 그림 곶(Cape Grim)의 바다 공기는 연구결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끔 로어링 포티스(Roaring Forties/북위 및 남위 40도에서 50도 사이의 해양 폭풍 지대) 지대에 부는 강한 바람이 이 일대의 함께 모든 것을 휩쓸어 가곤 한다.
마라와 남쪽은 아서(Arthur) 강과 타킨 야생지역(Tarkine Wilderness Area)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이 일대에서 크루즈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다 보면 바다 독수리와 독특한 푸른색을 띄는 물총새를 만나게 된다. 지구의 서쪽 편으로 계속 항해하다 보면 남 아메리카 땅까지 닿게 된다.
어촌마을인 코타 록스(Couta Rocks)나 테마(Temma)일대에 배를 바닷가에 정박해두지 못할 정도로 파도가 넘칠 때는 어부들이 배들을 뭍으로 끌어올린다. 이 일대를 지나는 모험가나 항해자들은 이 지역을 피해 타킨 삼림 야생지역(Tarkine forest wilderness)을 통과하는 아서 파이만 보호지역(Arthur-Pieman Protected Area)이나 서쪽 해안을 따라 여객선을 타고 파이만의 저지대를 건너서 이동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