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느라 보통은 포트 아서 마을을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이 곳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나 많아 하루 정도 묵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유적지의 입장권이 이틀간 유효하기 때문에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도 좋을 것이다.
해안선이 장관인 이 곳은 서핑, 바다 카약, 부쉬워킹 등으로 유명하다. 포트 아서의 남쪽으로 향하는 길에 소위 ‘기이한 동굴(Remarkable Cave)’이 나오는데, 입구가 태즈매니아 전체 지도와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서부터 크레센트 만(Crescent Bay)까지 걸어 갈 수 있다. 거대한 사구를 뒤로하고 얌전하게 굽은 곡선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북서쪽으로 20킬로미터(12.5마일)쯤 가면 콜 광산 역사 유적지(Coal Mines Historic Site)가 나오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면 석탄을 캐며 지하광산에서 일하던 포트아서의 죄수들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힘들고 열악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 옆에 두 타운(DooTown)이라는 재미있는 판자촌이 있는데, 집마다 마을 이름을 재미있게 변형해 ‘거나 두(GunnaDo)’. ‘쉴 두(She’ll Doo)’ ‘험티 두(Humpty Doo)’ 등 재미있는 이름을 지어 놓았다.
이 일대는 1830년부터 목재 사업으로 시작하여, 1840년 대 초, 1,100명의 죄수들이 산 꼭대기에 작은 마을을 지은 것이 오늘날에 이르렀다.
포트아서의 1월 평균기온은 18.5도(화씨 65.6도)이며, 6월은 11.5도(화씨 52도)정도다. 호바트에서 A9도로를 타고 남동쪽으로 93킬로미터(58마일)떨어진 곳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