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백사장에서 여유 있는 한 때를 보내다가, 신선한 해산물로 식사를 하고, 골프를 즐기는 일정에 끌린다면, 비체노가 제격이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약 700명의 주민들은 평생 물을 친구 삼아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 곳에서는 매일 잡은 신선한 랍스터, 전복, 호주 연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다 카약을 저으며 홀로 탐험을 떠나도 좋고, 가이드 보트의 안내를 따라 보다 쉽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가버너(Governor) 섬에서는 해양 생태보호구역에서 다양한 해양생물과 바다 새 들을 만날 수 있다. 몸을 적시지 않아도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유리가 바닥에 깔린(glass-bottomed) 보트에 앉아있어도 좋고, 가파른 해안 절벽, 깊게 갈라진 바다 속 틈새, 동굴, 해면동물, 바다수초 사이로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도 좋다. 태즈매니아는 세계 최고의 담수 스쿠버 다이빙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바다만큼 지상에서도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오토바이 여행, 그레이프 이스케이프(Grape Escape)와인 여행, 흔들리는 바위나 블로우 홀(blowhole/물을 뿜는 구멍) 지대 방문 및 다이아몬드 섬 자연 보호구역을 따라 산책하는 일정도 인기 있다. 펭귄서식지를 방문하는 일정은 이 마을에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 펭귄 외에도 이 지역 야생공원에는 캥거루, 태즈매니언 데블, 펠리칸 등 다양한 야생생물들을 볼 수 있다.
폭포수는 더글러스-앱슬리(Douglas-Apsley) 국립공원 인근의 고요한 호수와 강이 흐르는 좁은 골짜기로 떨어진다. 남쪽의 프레시네트 국립공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기도 한 와인글래스 만으로 향하는 유명한 산책로가 있다.
예전에는 와웁스(Waubs) 보트 항구로 불리던 비체노는 1803년부터 고래사냥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았다. 제임스 에베네셀 비체노(James Ebenezer Bicheno)의 이름을 딴 이 곳은, 1854년 데니슨(Denison) 강의 콜(Coal) 지역이 발견되면서 더욱 확장 되었다.
비체노는 1월 평균 최고 기온 21도(70화시), 6월 14.5도(48화씨)로 연중 온화한 편이다.
태즈만 고속도로를 지나 호바트의 북동쪽으로 182킬로미터(113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