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애스베스토스 산맥(Asbestos Ranges)이라는 이름에서 2000년에 원주민 어인 나론타푸(Narawntapu)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나론타푸는 태즈매니아 원주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면적은 약 4,349 헥타르(10,746 에이커)이며, 전체적으로 북부 해안 서쪽의 타마 (Tamar) 강 어귀에 자리한 그린스(Greens) 해변에서부터, 휴양지인 소렐 항구(Port Sorell)을 흐르는 루비콘(Rubicon) 강과 건너편에 위치한 베이커스(Baker) 해변까지 한아름에 품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강과 다양한 환경이 어우러진 이 곳에서 자라나는 동식물의 종도 다양하다. 오리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섭금류(waders), 갈매기 등의 바다새, 꿀빨이새(honeyeaters) 등의 조류들을 볼 수 있다. 건조한 유칼립투스 숲에서는 독특한 검은 앵무새와 넓고 납작한 꼬리를 가진 녹색 로젤라(rosellas)를 만날 수 있다. 멜라루카(Melaleuca) 숲에는 새들의 은밀한 서식지가 있어 석호에 올라 조심스럽게 감상한다.
포레스터(Forester) 캥거루, 베넷 왈라비(Bemmetts wallabies), 페더멜론(pademelon)과 웜뱃(wombat) 등은 새벽이나 해질녘에 들판에서 풀을 뜯어 먹는다. 비교적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다. 그러나 몸에 맞지 않는 음식물을 먹을 경우, 방선균 병(덩어리 턱이 되는 병, lumpy jaw)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절대로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이 곳에서는 수영, 뱃놀이, 줄 낚시도 즐길 수 있다. 공원관리원의 허가를 받으면 승마도 가능하다.
나론타푸에서는 긴 해변이나 석호, 새들의 서식지를 따라 걷는 코스 등 다양한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공원의 서쪽 구역인 스프링론(Springlawn), 말 목초지, 베이커 포인트(Baker Point), 그리피스 포인트(Griffiths Point)에서 캠핑이 가능하다. 스프링론 정보센터에 마련된 자가 등록시스템을 이용한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곳은 어른 1인당 5.5달러, 전기가 공급되는 장소는 어른 1인에 10달러, 추가 인원은 5달러씩 부가된다. 아이들의 경우 2.5달러를 지불한다.
공원의 서쪽으로는 태즈매니아 최 고급 와인산지 중 하나인 타마 밸리(Tamar Valley)가 닿아있어 자연스럽게 와이너리 투어로 이어진다.
동쪽은 휴양도시인 소렐(Sorell) 항구와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라트로브(Latrobe)로 이어진다. 이곳에는 호주에서 유명한 스포츠인 나무베기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나무꾼의 명예의 전당(Axeman’s hall of fame)’이 있다. 로랜드(Roland) 산의 치즈, 와라위(Warrawee) 숲 보호구역의 오리너구리(platypus) 투어, 루카스 호텔과 앤버(Anvers) 가에서의 오리너구리 체험 및 초콜릿 공장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나론타푸는 론세스톤에서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 진입하려면, 타마 고속도로 서편으로 빠져서, 요크 타운(York Town)에서 C721을 탄다. 서쪽인 정문방향으로 진입하려면 데본항구(Devonport)의 동쪽 편 B71방향에서(혹은, 웨스트베리(Westbury) 북쪽의 B72), 공원방향 안내표지판이 있는 C740을 이용한다.